국방부조사본부장 이․취임식 및 전역식이 19일 오후 2시, 육군회관에서 거행돼 이종협(육사 42기) 준장(진)이 제 40대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백승주 국방부차관은 신임 이 본부장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최근 군납 및 방산비리, 군사기밀 유출, 성 관련 사고 등 일련의 군기강 해이 사건들로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점점 떨어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에게 더욱 강한 의지와 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조사본부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냉철하게 인식하여 과학수사의 기반 강화와, 공정성․전문성․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신뢰받는 국방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이종협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우리 군과 헌병병과를 믿고 신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6가지 중점인 ①군내 암적요소 발본색원 ②엄정한 법집행 ③과학적이고 철저한 현장감식지원 ④군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 ⑤선진화된 교정행정 구현 ⑥화합․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육․해․공군․해병대 전 헌병요원들의 의지를 한곳으로 모아「창조」,「조화」,「신뢰」라는 조사본부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인권을 보호한다’는 부대훈을 구현하여 헌병병과의 발전적인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신임 이 본부장은 1986년 육사 42기로 임관해 합참 헌병작전담당관, 수방사 헌병단장, 조사본부 범죄정보실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이임하는 전임 본부장(소장 백낙종)은 37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하고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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