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박 대통령 임명 절차 준비

▲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331회 국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관계자들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약 2년 만에 제2대 국무총리에 오르게 된다. 지난달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지 24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인준을 마침에 따라 곧바로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년간(2013.2∼2015.2)의 국무총리직을 마치는 이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은 당초 세종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국회 등의 일정을 고려해 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장·차관, 청장 및 각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임사에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공직자들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공직자들에게는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에 겸손의 문화가 확산돼 뿌리내리길 염원하는 게 마지막 바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