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들의 기본권과 참정권 요구 시위에서 유래

▲ <자료=한국여성단체연합>
오늘은 107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전국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리던 여성노동자 1만5천명이 기본권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벌인 시위에서 유래됐다.

진보적 성향의 여성단체 모임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성 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모토로 '제31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성폭력상담소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기념식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18개 여성·시민·인권단체 주관으로 퀴즈풀이, 보물찾기, 성평등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담은 격파 행사 등이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 1층에서 '성평등, 우리가 걸어온 길, 캘리그라피전'도 개최된다.

이주민지원단체 지구촌사랑나눔은 이날 서울시 구로구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바자를 연다. 기업의 협찬을 받아 화장품과 생활용품, 의류 100여 벌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창원 성산아트홀 야외 어울림마당에서는 경남여성대회가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같은 날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에서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념행사와 캠페인이 열린다. BPW한국연맹 제주클럽은 12일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 집에서 '3·8 세계여성대회'를 열고 촛불의식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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