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사회적 약자 30명에게 2천만원 상당 2박 3일 해외여행 기부

여행박사에서 복지기관 무료 해외여행 공모전을 실시한다
여행박사가 장애인의 달을 맞아 ‘복지기관 해외여행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 봄이면 일선 복지기관 담당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례행사가 됐다. 여행사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이 공모전은 “의식주 지원 못지않게 사회적 약자의 여가 행복 추구권도 중요하다”는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염원을 현실화 시켰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49%가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는 데 반해 장애인들은 그 비율이 3배 이상 낮았다. 반면 장애인들의 해외여행 욕구는 88.7%에 달한다. 신체적인 불편과 경제적인 어려움, 이동과 편의시설, 낯선 언어와 풍습 등 난관이 한둘이 아니지만 그만큼 사회적 약자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꿈은 크다.

이번 여행은 여행을 잘 아는 여행박사가 일정을 맡고, 사회적 약자들을 잘 아는 복지기관이 동행하여 지원하는 방식이다. 2박 3일간의 여행비는 여행박사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월급 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데 항공, 숙박, 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 2천만원 상당이 소요될 예정이다.

그간 여행박사 공모전은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단비가 되어 주었다. 2012년 사랑의복지관, 2013년 가양4종합사회복지관, 2014년 한국백혈병협회 경인지회가 행운을 안았다. 새터민 대학생과 지적장애인, 싱글맘과 자녀들,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현실의 벽을 넘어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 여행박사는 공모전 외에도 7개 부문에서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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