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관으로 진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도 문화예술회관에서 430개 진주시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공무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보조금 회계실무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경상남도의 2013년 사회복지분야 특정감사와 2015년 이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아직까지도 다수의 사회복지시설에서 보조금 횡령 등 회계부정 사례가 지적됨에 따라 사회복지 재정누수 차단과 근원적인 비리근절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사회복지시설 감사이력관리제 시행에 앞서 교육을 하게 되었다 

또한, 시설에서 회계규정과 집행절차를 잘 알지 못하여 부정 집행 사례가 반복하여 발생하고 있고 시설 대표자의 인식 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감사지적사례, 보조금 회계관리 등 다양한 실무사례 중심의 교육과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을 통한 개선방안을 찾는 등 일선 업무처리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정을 뿌리 뽑고자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도 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감사이력관리제를 시행하여 감사, 수사 등의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 관리하고 비리가 근절될 때까지 매년 특정감사를 실시하여, 감사 등 지적된 시설에 대하여는 재정적으로 보조금 지원 중단, 축소 또는 배제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으며, 복지감사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8월 초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교육에 앞서 열악한 여건에서 격무에 고생하는 사회복지관계자들의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사회복지인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이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였다.  

구본제 진주시 감사관은복지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우리시 재정의 상당부분(35.5%)을 복지사업에 투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라도 복지예산 누수는 반드시 차단되어야 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설장은 물론이고 관계자 스스로 법과 원칙에 의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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