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현지시각)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로 미국에서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일정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로 시작한 것은 외국 방문 시 일정을 정할 때 박 대통령이 꼭 지키려고 하는 원칙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국땅에 찾아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면서까지 한국을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 바로 그 원칙이죠! 

한국전 참전 기념비 공원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공원 입구에서 참전용사들과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는데요.

박 대통령은 메르디스 빅토리호 일등항해사로 복무했던 美 해군 예비역 소장인 루니 제독에게 “수많은 한국 사람들이 당신 덕분에 오늘날 살아있다.”(Countless Koreans are alive today thanks to you)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헌화 후 묵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자들 앞에서 짧은 인사말을 건넸는데요.
한국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방미 일정 중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가장 먼저 찾은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일류국가로 만들어 여러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울 때 한국을 도와준 참전 용사들에게 헌화하는 것으로 미국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한국 국민들 모두가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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