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사장,'환경기자회'와 간담회 개최

<이재현사장이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잠시 포즈를 취했다.>
‘환경 복원의 메카’로 떠오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이재현 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폐기물 처리기술 노하우를 이용, 미래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폐기물처리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L공사의 이재현 사장은 28일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소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 환경이슈신문을 포함한 '환경기자회(회장 신미령)' 소속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현 사장은 “미래 신기술 개발을 통한 가치창출을 위해 다양한 대내.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유용자원의 매립량 최소화와 폐자원의 에너지화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기술 실용화 국책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SL공사는 7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환경부의 ‘바이오가스 고품질화 및 CO2 회수이용기술 개발’(2013.12∼2019.5)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저품위 혼합폐기물의 연료화기술’(2015.6∼2018.5. 48억2,500만원)과 ‘발전용 저에너지 소비형 슬러지 고형연료 생산’(2015.12∼2018.9. 80억5,900만원) △국토교통부의 ‘저탄소 도시지향 폐자원순환 복합플랜트 기술개발’(2016.6∼2020.5. 129억원) 등의 국책사업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SL공사는 ‘자원화시설 잔재물’ 및 ‘순환토사’를 폐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관련연구 2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저염수 처리수 재이용’, ‘침출수 재순환 실증연구’ 등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련연구(3과제) △매립지 발생 황화수소 저감을 위한 관련연구(2과제) △매립지 ‘표면발산량’ 및 ‘가스상 물질’ 모니티링 연구(2과제)도 추진중이다.

이재현 사장은 또,“폐기물 자원화의 기술 공유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검사.기술지원, 실증실험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자체, 중소기업 등과 교류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SL공사는 이어 매립지 내 자원화, 에너지화 시설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환경에너지대학원을 개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70명 이상 현장교육, 연구과제 18건 이상 수행, 국외 발표 3건 등의 성과를 낸 SL공사는 오는 11월에는 폐기물 관리.처리 기술발표회, APLAS(Asian-Pacific Landfill Symposium) 국제심포지엄 참가 등으로 연구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전경>
SL공사는 특히, 해외사업 개발과 온실가스 관리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재현 사장은 “페루, 온두라스 등 국가에서의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공사 제안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재부, 환경부, 대상국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 유-무상 원조(KEITI, KOICA, EXIM bank 등) 사업, 다자개발은행(GCF, WB, ADB 등) 연계사업 등 해외사업의 적극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매립가스 자원화의 CDM 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발급 및 수익창출도 꾀한다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사업 다각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재현 사장은 “수도권매립지가 국제기구 관계자, 외교관, 해외공무원 등의 견학과 교육연수 등을 통한 환경분야의 글로벌 벤치마킹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SL공사의 해외사업 진출 확대 기회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L공사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강화 및 배출권 거래를 통한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을 통한 UN탄소배출권(CER) 추가 발급(2016.12, 약 90만 CO2톤)도 예정돼 있다.

공사는 현재까지 총 650만의 CO2톤을 발급받았으며, CDM 사업기간(2007.4~2017.4, 10년) 동안 총 발급 목표량은 820만 CO2톤이다.
올해 6월23일 기준, 상쇄배출권의 약 99만 CO2톤을 거래해 약 18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SL공사의 이재현 사장은 “친환경 매립처리 비용에 비해 낮은 반입 수수료와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악취관련 환경개선, 고비용의 자원화 시설 운영, 일부 시설의 경제성 저하 등은 SL공사 재정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비용절감 등 재정 건전화 및 다각적인 수입 확충을 통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사장은 “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 침출수처리장의 시설물 관리 등 일부 위탁사업 직영전환 또는 위탁범위 축소 조정 등 공사 인력의 재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임기 내에 수도권매립지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다지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L공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래 폐기물의 환경친화적 처리는 물론 자원화, 에너지화를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핵심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 기여는 물론 세계 최고의 환경명소로 일컫는다.

그외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등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에 주력해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폐기물처리 관련,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체계적인 운영시스템 등은 세계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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