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간 카페리호 고장으로 운항이 지연되자 탑승객들의 거친 항의가 이어졌다.

15일 오후 7시 승객 120여 명을 태우고 부산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려던 동북아카페리 소속 레드스타호(배수톤수 5천223t)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켰다. 

선박 운항이 3시간 넘게 지연되자 승객들은 선사 측의 하선 요구를 거부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승객 최 모씨는 "업무차 제주로 가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선박 고장으로 스케줄이 다 어긋났는데도 선사 측이 불성실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리 관계자는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기술자들이 문제를 찾고 있다"며 "선박 운항이 불가능하게 되면 승객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