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15분 출발…3시 단체상봉에서 첫 만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을 위해 23일 357명의 남측 가족이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사전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의 한화콘도를 출발해 금강산으로 향했다.이들은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버스를 갈아탄 뒤 상봉 장소인 금강산에 낮 12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남측 상봉단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단체상봉에서 북측 가족과 만난 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가한다.

이어 24일에는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가족단위 상봉을 진행한다.

상봉단은 이산상봉 마지막날인 25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한 번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한편 이번 2차상봉단 중 남측 최고령자는 이오순 할머니(94)로, 북측 동생 조원제 할아버지(83)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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