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배출자 신고는 현장사무실이 있는 덕양구청에, 공사현장은 동구청 관할로 이분화

SK건설 GTX A노선 3공구 고양시 동구 백석동 491-1번지 현장 게이트

<코리아방송=속보> 에스지레일 주식회사가 발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공사장 A노선 3공구 SK건설 공사현장은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1094번지와 백석동 491-1 번지  2곳으로 모두 고양시 일산 동구지역이다.

본지1보(‘SK건설 GTX공사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불법처리로 인근 농작물 피해 속출’ 4월3일자 보도)에서 동구청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처리 현장은 동구청 지역이나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덕양구청에 하였기 때문에 덕양구청에 서 처리해야 할 일이라며 덕양구청에 알려만주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구청공무원의 전문성 부족이라는 지적을 당 한바 있다.

실지 GTX 발주자인 에스지레일(주)에서는 공사현장과 상관없는 SK건설 현장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는 덕양구 대장동 435-3번지 일원으로 덕양구청에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덕양구청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배출자 신고가 애매하게 되어있다. 라며 동구청 관내 공사현장은 사실상 배출자 신고가 안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라고 하면서 “현장관리는 현장이 위치하고 있는 행정관서에서 확인하고 처리할 일로 SK건설에서 시공하고 있는 GTX A노선 3공구에서 발생한 폐기물 불법처리 관계는 동구청 에서 처리하는 것이 맞다.” 라고 했다.

그러므로 백석동의 SK건설의 시공현장 2곳의 환경문제는 “덕양구청 에서는 처리할 수 없다.”라고 해 폐기물의 불법처리를 비롯한 비산먼지 등 환경과 관련해 SK건설의 공사현장에 발생한 모든 불법행위가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공무원들의 이러한 근무자세는 직무유기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GTX 공사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인 무기성오니를 덮개없이 방치시키고 있다.

무엇보다도 GTX 공사는 지하를 뚫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행정관서의 책임 떠넘기기로 SK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GTX 공사현장에서의 불법 사실이 보도 된지 4일, 보도전 3일전에 동구청 관계자에게 알려주고 조치토록 한 시간을 포함하면 1주일이 지났는데도 양쪽 구청관계자는 아무런 행정조치나 사실 확인 조차하지 않고 있어 구청공무원들의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고양시의 환경정책 퇴보 우려와 함께 고양시청 공무원들의 무사안일 한 근무 자세가 도가 지나치다는 여론이다.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배수로로 흘러들어가 인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한편 고양시 구청공무원들이 책임소재로 핑퐁만 치는 사이 SK건설에서 시공하는 백석동의 또 다른 GTX 공사현장에도 공사 중 발생한 생활 쓰레기와 건설폐기물을 혼합 처리하고 있는가 하면 폐기물인 무기성오니 수 백톤을 쌓아놓은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로 인해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으나 단속은 뒷전이다.

폐기물에서 폐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폐기물의 수분함량을 낮추기위해 쌓아놓은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선명한데도 SK건설 관계자는 폐기물에서 나온 폐수가 아니고 청소한 물이 거꾸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해 대형건설사의 환경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걱정되는 대목으로 감독관청의 보다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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