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LH공사, 시공 현대건설주식회사

침출수에서 뒤섞인 오염수가 토양과 함유돼 고스란히 방치돼 있다.
순환골재로서의 가치상실로 확인된 폐토석이 임시주차장에 포장돼 있다.
국내 굴지 현대건설이 현 정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 공사장에서 각종 환경관리 부재에 따른 관리감독이 허술하다.

더욱이 LH공사가 발주한 현지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의 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는 택지조성을 뒤로 막바지 공정이 70~80%에 달하고 있으나 자구책 마련이 요원하다.
 
문제의 폐토석은 부적절한 관리로 이미 침출수가 흘러들어 토양이 오염된데다 사후 보관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시행을 맡고 있는 LH공사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심지어 침출수에 따른 오염토양이 함유된 폐토석을 적절한 장소에 보관처리하는게 타당하나 준비시설은 요식행위에 가까운 생색내기에 그쳐 환경의식마저 의심되고 있다.

특히, 이물질 함량이 1% 기준을 초과한 순환골재는 '폐기물로 판단한다'는 유권해석이 타당한 만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는 부지의 전량 수거 또는 상응한 처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시공사 현대건설주식회사의 신모 공사과장은 "'현재 회의중'으로 사태를 파악한뒤 연락을 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발주처인 LH공사 고양사업본부 주택사업2부의 관계자는 "공사현장을 파악한뒤 적절한 후속작업은 물론 그에 수반된 관련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해명했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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