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문레이커' 에 출연 2010년 칸영화제에 '신과인간'으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 하기도...

신과인간에 주연으로 출연한 미가엘 롱스달
신과인간에 주연으로 출연한 미가엘 롱스달

<코리아방송>권중호기자= 프랑스일간지 르몽드는 21일(현지시각) 프랑스 배우 미카엘 롱스달이 이날 파리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89세.

1979년 개봉한 영화 007의 11번째 시리즈 '문레이커'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에 맞서는 악당 '휴고 드랙스' 역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이날 오후 파리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미카엘 롱스달은 1931년 파리에서 출생해 런던과 모르코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다 1955년부터 연극을 하면서 배우 생활을 했다.  2010년에는 칸 영화제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과 인간'으로  황금종려상 다음으로 권위있는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르몽드는 미가엘 롱스달이 영어와 프랑스어 두 가지 언어를 모두 구사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중 하나라고 전하며 추모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1968년 개봉 영화 '검은 옷을 입은 신부', '훔친 키스'에 이어  '자유의 환상'(1974), '인디아 송'(1975), '장미의 이름'(1986), '남아있는 나날'(1994), '로닌'(1998) 등 240여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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