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52.1%)·승용차(22.4%) 회복세가 수출 실적 이끌어

연말 수출입 증가
연말 수출입 증가

<코리아방송>정서광기자= 관세청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자동차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12월 1~10일 수출입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수출 26.9% 수입 7.9%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수출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후 9월에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7.6% 반등했다가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에 다시 3.6% 감소했다. 11월에는 4% 증가했다.

12월 1~10일 수출 실적은 반도체·자동차가 이끌었다. 반도체는 52.1%, 승용차는 22.4%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59.6%), 자동차 부품(34.0%) 등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석유제품(-36.8%)은 감소했다.

주요국가로는 중국(12.1%), 미국(23.1%), 유럽연합(EU·45.6%), 베트남(51.5%), 일본(22.5%)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동(-33.6%)과 싱가포르(-25.1%) 등은 감소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액은 1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11.2억 달러) 증가했다. 반도체(28.2%), 승용차(85.4%), 정밀기기(8.8%) 등의 수입은 늘고 원유(-23.4%), 기계류(-3.0%), 가스(-18.0%) 등은 줄었다.

주요국가는 중국(20.6%), EU(14.4%), 미국(4.3%), 일본(23.0%) 등의 수입은 늘었고. 중동(-32.6%)은 감소했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의 연간 누계는 수출이 477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316억 7000만 달러) 감소했고 수입도 4382억 달러로 7.5%(357억 7000만 달러) 줄었다. 이 기간 누적 무역수지는 395억7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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