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법 필리버스터 12시간 47분 신기록... 국민의힘 의원들 찬사 쏟아져!

필버 최장기록을 세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필버 최장기록을 세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코리아방송>정서광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서 12시간 47분 발언으로 헌정사상 최장 발언 신기록을 세웠다.

윤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국가정보원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일곱 번째 주자로 나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국정원법ㆍ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과 5ㆍ18 역사왜곡처벌법을 닥쳐법 이라고 불렀다. 해당 법안들이 “국가가 개인에게 닥치라고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윤의원은 전날 오후 3시 24분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이날 오전 4시 12분까지 총 12시간 47분 동안 헌정사상 최장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최장 기록은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토론 당시 이종걸 민주당 전 의원이 세운 12시간 31분이었다.

윤 의원은 국가기관장이 국정원의 정보제공 요청에 응해야 할 의무조항이 국정원의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시켜 '전국민 사찰법'으로 대북전단금지법은 '표현의 자유를 원천 봉쇄' 하는 악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부인ㆍ비방ㆍ왜곡ㆍ날조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한 5ㆍ18 역사왜곡처벌법에 대해서 그냥 입을 다물라는 법이라며 역사에 대해 그것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처벌하는 것은 우리 현대 민주주의에서 생각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제히 윤 의원에 찬사를 보냈다. 박수영 의원은 “ ‘철의 여인’ 정말 수고 많았다”며 “시간도 시간이지만 내용의 깊이와 호소력 있는 목소리까지 정말 세계 최고였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윤 의원이 단순히 시간만 끈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우리 민주주의가 나아갈 바를 국민 앞에 당당히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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