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방송>박정순기자= '2020 SBS 연예대상'에 방송인 김종국이 대상을 차지했다. 쟁쟁한 후보군인 신동엽, 유재석, 백종원, 이승기, 양세형, 김구라, 서장훈, 등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국은 SBS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최근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가수로 대상을 받아봤지만 그때는 덤덤했다. 이후 그때 왜 상을 받았던 걸 즐기지 못했을까 생각했다”라면서 “이런 감정이 올 줄 몰랐다. 그만큼 제게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숫기가 없던 사람이었는데 예능 프로그램인 ‘X맨’을 하면서 재석이형, 호동이형 정말 좋은 스승을 만났다. 음악도 있지만, 지금은 예능이 삶의 전부가 된 것 같다”라면서 “코로나19로 많이 힘든데 여러분 힘내시고 저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SBS 연예 대상의 최우수상에는 리얼리티 부문에서 ‘맛남의 광장’,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수상했다. 프로듀서상에는 ‘집사부일체’ ‘맛남의 광장’의 양세형이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런닝맨’의 하하, ‘트롯신이 떴다’의 장윤정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리얼리티 부문에 정인선과 김광규, 쇼 버라이어티 부문에 김동현과 장도연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