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방송>김나경기자= 얼마 전 TV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탤런트 김지훈의 체험담을 통해 '간헐적 단식'에 관심이 쏠렸다.

이 방송에서 그는 하루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는 식으로 체지방률을 7~8%로 낮췄다고 했다.

지금은 국내에도 꽤 알려진 간헐적 단식은, 공복 시간만 제대로 지키면 그 외 시간에는 원하는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의 장기적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검증은 미흡한 상황이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간헐적 단식을 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단식기간에 따라 두통 무기력 변덕스러운 기분 등 증세를 경험하여 몸이 아플 수도 있다.

둘째,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식욕증가에 따른 과식을 할 수 있다.

셋째, 간헐적 단식의 효과에 관해 젊은 층과 중년층에 대한 단기 연구가 있었을 뿐. 노년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는 부족하여 노인의 과도한 체중감소가 우려된다.

넷째, 특정 약물의 복용시 위험할 수 있다.간헐적 단식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루 걸러 단식하거나 하루 공복을 유지하고 다음 날은 평소 섭취 칼로리의 25%만 섭취하는 방법, 1주일에 이틀동안 하루 500~600칼로리를 섭취하는 주기적 단식과 하루 중 일정한 시간만 공복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은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잠재된 부작용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한 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서서히 적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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