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20채 파손 , 3명 부상, ...연방수사국 테러가능성에 무게

미국 내슈빌 시내 폭발사고
미국 내슈빌 시내 폭발사고

<코리아방송> 미국 남부 테네시 주도 내슈빌 시내에서 '고의적'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CNN방송,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성탄절 새벽 25일 오전 6시 30분께 내슈빌 도심에 주차되어 있던 레저차량(RV) 한 대가 폭발해 건물 20여채가 파손됐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 및 현지 경찰당국은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내슈빌 경찰당국은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때 수상한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다"며 "의도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니시 현지 언론이 취재한 목격자에 따르면 폭발 현장에서 녹음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녹음된 여성 목소리는 "지금 폭발이 일어난다. 폭탄이 있다. 폭탄은 이 차 안에 있고 곧 폭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별장에서 성탄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며 "업데이트된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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