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두 번 탄핵된 대통령으로 기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리아방송>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반란죄'로 탄핵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군대가 국회의사당 건물을 공격해 5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체포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조치다. 이로써 트럼프는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탄핵된 대통령이 됐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2명, 반대 197명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 222명은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공화당 의원 197명 중 10명이 탄핵소추에 찬성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BBC는 트럼프의 탄핵 소식을 이같이 전하면서 하원에서의 탄핵이 트럼프가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며. 상원에서 그를 유죄로 인정해야 그가 공직에서 다시 출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치 매 코넬 상원 원내총무는 상원이 개최되려면 적어도 이달 19까지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식전에는 불가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도 탄핵심판을 열 수 있고, 유죄판결이 나면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한편, 소셜 플랫폼은 '더 이상의 폭력 선동 위험'을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히 차단했다고 쓰는 등 하원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며 작가 헌터 해리스는 트위터를 통해 "내 추측에 두 번이나 탄핵당한 첫 번째 고향 배우 2명"이라며 영화 속 트럼프의 카메오를 언급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탄핵된 유일한 미국 대통령으로서 역사를 만들었다"라고 썼다.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서 상원의 유죄판결을 받은 최초의 대통령을 만들어 다시 역사를 만들자."라고 했다.

또 한 사람은 정확하게(또 우습게) "트럼프가 또 탄핵당했는데 트위터로 로그인도 못하고 떠들어댄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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