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없는 종일근무 선별진료소...기본적 위험수당만이라도 달라

코로나 선별진료소
코로나 선별진료소

<코리아방송> 공무원들의 갑질에 절규하는 공무직 간호사가 청와대에 글을 남겼다.

13일에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공무원들의 갑질과 차별 그리고 모욕성발언등 현실을 개탄하는 공무직 간호사의 절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군단위 보건소 공무직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청원인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속에서 선별진료소 및 전수조사, 자가격리자 관리감독등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들의 불편부당한 지시 와 차별적 대우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 줄것을 요청했다.

특히 실제로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본인들과 달리 현장에 나가보지도 않고 사무실에 앉아있는 공무원들이 위험수당을 독차지 하고 있는 실태도 고발하면서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기본적인 위험수당 만이라도 지급해 줄것을 간곡히 부닥드린다고 했다.

청원 마감일은 2월 12일 까지며 20일 국민청원 참여인원은 3,751명이다.

 

아래는 해당 청원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군단위 보건소 공무직 간호사입니다.

1년넘게 코로나 선별진료소 및 전수조사, 자가격리자 관리감독 등 일선에서 뛰고있는 공무직간호사입니다.

천막에서 시작된 초기 선별진료소에서 공무직이란 이유로. . .공무원들이 지시하는 모든 불공정 근무편성(점심식사도 못하는 교대없는 종일근무)근무조건, 위험수당 한푼 못받고 1년을 근무하면서 차라리 자원해서 일하는 간호사로 가는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하면서 버텨왔습니다

위험수당을 받는 공무원들은 따뜻한 사무실에서 나가본적도 없는데 수당을 받고, 코로나 관련 검체나 선별진료소 대부분 근무는 공무직을 세웁니다.

억울하면 니가 공무원하라고 말하면서요

여기저기 억울함을 말해봐도 니가 바꿀수있음 바꿔보라며

기본적인 대우도 해주지 않습니다.

이제는 의사들이하던 검체도 의사들은 보내지않고 간호사공무직들을 보냅니다

의사들이 반발한다는 이유로요

저희는 사람도 아닌가요? 간호사아닌가요?

저희도 누군가에 소중한 딸, 엄마,아내입니다

확진자관련 검체를 하고나면 내가족에게 전파시킬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1년을 넘게 버티고있습니다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기본적인 위험수당을 저희에게도 지급해주십시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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