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방송>정청권 기자=김제시는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과제 중 하나인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백구면 월봉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꾸준한 협의과정을 거쳐 지역주민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이 종결되면서 혁신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부지조성 21.3ha, 핵심시설인 창업보육 실습농장 2.3ha, 임대형팜 4.5ha, 실증단지 2ha가 2021년 10월까지 완공을 앞두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자연과 지역,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며 앞으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핵심시설별 추진계획에 대해 살펴보겠다.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전라북도 농업인력개발원에서는 2018년부터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전문 교육과정인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최대 20개월)에 참여할 교육생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이 스마트팜 농업에 창·취업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팜 운영·관리방법, 경영, 마케팅 등 기초부터 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발된 교육생은 스마트팜 창업보육 보육센터에서 20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2021년 7월에 완공예정인 혁신밸리 창업보육 실습농장에서 올해 7월 선발될 4기 교육생들이 기본교육 과정을 거친 후 현장실습과 경영실습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팜 온실에서 교육을 듣고 있는 청년보육생들 /사진=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제공
스마트팜 온실에서 교육을 듣고 있는 청년보육생들 /사진=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제공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부담 없이 3년간 적정 임대료로 임대하여 예비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 재배경험과 경영노하우를 쌓고 수익창출 및 자본축적 등 창업기회를 마련하는 공간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의 지원대상은 선발공모 연도 기준 만18세 이상 ~ 만40세 미만의 김제시에 주소를 둔 청년이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수료생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선발 규모는 3명 1팀 구성이 원칙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의 완공은 8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입주자 모집은 5월 현재 2차 모집 중에 있다.  6월에 선발된 팀은 9월부터 입주하여 영농을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스마트팜 R&D 신기술 및 ICT 기자재의 실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하는 기업의 부담을 줄여 실증단지의 운영효율을 높이고자, 실증온실 사용료율을 재산평정가액의 1%로 낮추는 내용을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설치 및 운영조례」에 담았다. 실증온실은 오는 7월에 완공이 될 예정이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위탁하여 실증서비스 제공 등 실증단지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인근에 둘레길 및 실개천 조성과, 독미나리 서식이 가능한 습지 및 물고사리 원형보존지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반영하여 최대한 자연과 상생하며 자연친화적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상열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농촌은 농업인구의 고령화, 기후변화 및 시장개방 등여러가지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앞으로는 농산물의 생산성 증대와 유통구조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중 하나가 기술집약적 농업인 ’스마트팜‘ 이다.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특화된 미래농업의 인재를 육성하고, 농산물의 안정된 생산과 균일한 품질관리로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북형 스마트팜 모델 구축과 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