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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물티슈 좀 그만 쓰세요~”저녁을 먹은 후 물티슈 2장을 뽑아 식탁을 닦았다. 그런데 아내가 핀잔 아닌 핀잔을 한다. 내 딴에는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려는데 말이다. 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는 가정에서 생활필수품이 된 물티슈인데 말이다. 아내가 왜 화를 냈을까?아내는 물티슈가 뭐로 만들었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뭐긴 뭐에요, 종이지요.” 당연한 듯한 내 말에 아내는 어이없는 표정이다. 나도 같이 어리둥절이다. 아내는 물티슈가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져 되도록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물티슈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
칼럼
백창호
2021.04.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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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가 확산일로에 있다. 청년·신혼부부들이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그 동안 LH의 방만하고, 무분별한 정책과 ‘땅 장사, 땅 투기’ 기관이라는 오명과 함께 국민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LH의 각종 적폐행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공무원·정치인들이 친인척 또는 차명으로 앞 다투어 투기꾼 대열에 합류되어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고, 군인에게 총 맡겼더니 쿠데타를 일으키는 꼴”이
칼럼
권중호
2021.03.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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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볼 때하고 완전히 다른데, 원시림이야. 이 나무 좀 봐.”60대 중반 쯤 되는 대여섯 명 여행객들이 ‘동산’으로 접어들자 탄성을 지른다. 사실이다. 겉으로 보면 쑥섬은 열댓 집이 모여 사는 자그마한 섬이다.특히 나로도항에서 건너다보면 초라한 작은 섬에 불과하다. 하비난 섬으로 들어와 마을당산이 있는 숲 ‘동산’으로 들어서면 육박나무, 너도밤나무, 동백나무 등 울창한 숲에 깜짝 놀란다. 어른 몇 사람이 손을 맞잡아야 안을 수 있는 나무들도 있다. 속살을 들여다보면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 작은 섬이 더욱 그렇다. 이게 어디 섬뿐이랴.외로운 섬 나하나 꽃 피다섬이 외로운 것은 사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다. 찾는 이가 적어서 서로운 것도 아니다.
칼럼
권중호 기자
2017.05.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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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는 전국 최대 규모 전시장인 킨텍스 제2전시장 지원부지 내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1월 4일 개장식과 함께 11월 말까지 무료 시범 운영되며 12월부터 유료 정상 운영될 계획이다.25억 9천만 원이 투입된 킨텍스 캠핑장은 부지면적 39,000㎡에 시민가족캠핑존 45면,오토캠핑존 25면 카라반존 16면 등 총86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실, 샤워실, 세척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내 레저공간이란 이점을 기반으로 가족단위 힐링캠프부터 킨텍스와 연계된 각종 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차별화된 캠핑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주변에 킨텍스를 비
칼럼
권일수 기자
2016.10.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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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격언대로 국회의원이나 장관 등 국가지도층의 비리를 고액금품수수죄로 척결하여 청렴하게 하고, 아울러 사회 만연한 거짓문화를 허위진술죄와 교육으로 정화하여 정직문화를 조성한 후, 본 법이 시행되었다면 사회갈등도 줄이고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했을 것이다. 아울러 국회의원 등 정치인도 본 법 주체로 포함되어야 한다.’ 바야흐로 2016.9.28.부터 소위 ‘김영란 법’이 전면 시행되었다. 이 법의 시행목적이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공직자 등의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고 청렴국가로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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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방송
2016.10.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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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가 격렬하게 요동치며,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한다.독일 경제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중소기업(미텔슈탄트)으로 익히 회자된다 .독일 경제와 수출을 이끄는 견인차인 동시에 주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약 34만여개 이르는 수 많은 중소기업과 탄탄한 가족기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이 그 중심이다 .이들 기업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고, 그로 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펼쳐 나아간다 .모든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시 한다는 대목이다.우수한 기능인력 양성과 현장 중심의 평생교육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독일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미텔슈타트)의 강점으로 독일은 대학 졸업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
칼럼
코리아방송
2016.07.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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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이 중단된지 5년만에 민간단체의 대북비료지원이 실시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일고 있다. 4월말부터 5월초에 걸쳐 민간단체인 에이스경암이 15톤 규모의 대북비료지원을 제공하였다.2010년 천암함 폭침에 따른 5.24조치에 의해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외에 모든 종류의 남북교류·협력이 중단되었다. 물론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인도적 지원과 교류의 끈이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니었다. 그동안 개성공단과 관련된 협의가 진행되었으며, 북한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를 통해 대북지원이 제공되었다. 또한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한옥보존 사업 관련 협의 등과 같이 사회·문화분야의 교류·협력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5.24 조치에 의해 쌀, 옥수수 같은 식량과 비
칼럼
권중호 기자
2015.05.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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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빈에서 남쪽 오스트리아-헝가리 국경쪽으로 약 5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아이젠슈타트는 현재 인구 1만 2000명이 조금 넘는 시골 도시로 이곳에서 랜드마크를 이루는 건축물은 에스테르하지 궁전이다. 헝가리 출신의 에스테르하지 가문은 합스부르크 왕가를 위해 유명한 헝가리 경비병 군단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부유한 귀족 가문이었다. 하이든은 이 가문을 위해 음악가로 일하면서 30년 동안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자리에 있었으니 고전주의시대 음악가들 가운데서 비교적 행운을 누린 편이었다. 그런 반면 그 자리는 고독한 자리이기도 했고 또 그의 신분은 어디까지나 특권과 지위가 주어진 ‘존경받는 충실한 하인’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하이든 자신은 “나를 방해하거나
칼럼
김나경 기자
2015.04.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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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기상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확한 기상예보를 통해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재기상업무이다. 이는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 191개 회원국의 기상청에 모두 해당되는 주요업무 목표다.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예보를 생산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세계기상기구는 1950년 3월 23일 유엔 산하의 특별기구로 확정되고 지난 반세기 동안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한 기상관측망 구축과 수치모델개발 등 국제공동협력을 꾸준히 수행했다.우리 기상청에서도 슈퍼컴퓨터 도입, 기상위성 발사 그리고 한국형 수치모델개발 등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세계 10위권의 기상선진국
칼럼
권중호 기자
2015.04.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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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대로, 익숙한 대로, 경험한 대로 가지 않는 붓질을 꽤 오랜 시간 지켜보았습니다. 그간 학교에서 배우거나 가르치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캔버스 위에 새로운 길이 개척되어 가는 모습은 퍽이나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한 작가의 작업실에서 그의 작업과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예술이 보이는 무한한 도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사실 그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길을 모른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의 회화를 이끌어 가는 유일한 방법은 도전과 실험이며 자신은 지금 그것을 즐기고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행위를 가합니다. 규칙적 행위가 반복되는 것이 예술가에게는 적이며, 작가에게 실험은 열정이고 열정은 실험이라고 말합니다.작가의 붓놀림은 쉼이 없습니다. 새로운 길을
칼럼
환경뉴스라이프
2014.03.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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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늘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1,000일째 되는 날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1986년 4월26일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사상 최악의 7등급 원전사고다. 그러나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3개월 만에 콘크리트 작업을 통해 방사능 유출을 막았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후쿠시마는 체르노빌을 능가하는 8등급 또는 9등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일본정부의 호언장담과는 반대로 사고는 수습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바로 며칠 전인 2013년 11월 28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관측용 우물에서 스트론튬 90 등 리터당 100만 베크렐의 방사
칼럼
환경뉴스라이프
2013.12.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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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개발 위주의 경제성장 및 지속적인 산업화로 지구의 온난화, 열대우림의 감소, 산성비, 사막화 등 지구 전체의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세계 인류는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으며, 농업분야에서도 1992년 6월 리우선언 및 그 세부 실천계획인 ‘의제21’의 채택으로 모든 참여국이 농업정책을 친환경적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토지자원의 합리적 이용, 토양의 보전, 수자원 관리, 병해충종합관리 등 지속적인 농업 및 농촌 개발에 관한 사항을 실천토록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농약, 화학비료 등의 과다사용과 축산분뇨 발생으로 농경지, 농업용수 등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증대시키고 농업으로 인한 환경
칼럼
환경뉴스라이프
2013.11.11 16:02